Premiere Pro를 활용해서 동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릴 텐데요. 먼저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워터마크 파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워터마크 파일 제작 
포토샵에서는 배경이 안 보이도록 로고에 해당되는 레이어만 활성화해줍니다. 
[Alt + Shift + Ctrl + S] 단축키로 Save for Web을 실행하세요. 

배경이 투명하도록 만들 수 있는 이미지 포맷으로 PNG-24, PNG-8, GI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맷을 선택하기 전 Premiere Pro에서 각각의 이미지 포맷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볼게요. 
GIF로 저장하면 테두리 부위가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고 거칠게 적용됩니다. 

PNG-8 이미지도 투명한 배경을 만드는 포맷이지만 Premiere Pro에서는 위와 같이 흰 배경으로 나타나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PNG-24 포맷은 32비트 트루컬러로 저장되므로 위와 같이 깨끗하게 적용됩니다. 로고뿐만 아니라 배경이 투명하게 보여야할 캐릭터, 심벌마크 등도 PNG-24로 저장해주도록 합니다.  

Premiere Pro 워터마크 적용 
포토샵으로 만든 투명 이미지를 Premiere Pro의 소스로 포함한 뒤 타임라인으로 끌어다 놓습니다.  
워터마크를 보여줄 시간만큼 타임라인 시간을 늘려주세요. 

G5로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프리미어 프로에서 불러오면 "This file has no audio or video streams."라는 에러 메시지가 출력되면서 영상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동영상 플레이어로 재생하는데 아무런 문제없고 mp4 영상이라 코덱이 문제가 있나 싶어 ffdshow를 설치해봐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해결 방법 
우연찮게 퀵타임 플레이어를 설치하게 되었는데 이게 프리미어 프로에서 mp4 동영상을 불러들일 때 해결책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와 같이 G5로 촬영한 동영상이 프리미어로 임포트 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다음과 같이 퀵타임 플레이어를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설치 시 [사용자화]를 선택해주세요. 애플은 상관없지만 윈도우에서 설치하는 분들은 퀵타임플레이어가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으니 사용자화로 들어간 뒤 설치되는 요소를 변경해야 합니다. 
윈도우 버전에서 퀵타임 플레이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 지원이 중단되었으며 이로 인해 보안이 취약한 부분을 통해 공격에 노출되는 부분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아이튠즈의 구버전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퀵타임을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QuickTime Player]를 선택한 뒤 [전체 기능 사용 불가]로 바꿔주세요.  
퀵타임을 통해 웹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다운로드한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해커를 통해 실행되는 컴퓨터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취약점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상태로 [다음] 버튼을 눌러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퀵타임플레이어는 사용할 수 없지만 프리미어프로에서 불러올 수 없던 동영상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퀵타임 플레이어를 설치한 뒤 프리미어 프로를 재실행하면
에러 메시지를 출력하며 임포트 되지 않았던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음팟인코더로 인코딩하거나 앞서 설명드린 ffdshow를 설치해보면 웬만한 문제는 해결될 거라 생각됩니다. 

프리미어프로로 영상을 편집할 때 한 화면에서 여러 개의 영상의 특정 영역만으로 구성해서 만들고 싶다면 마스크 기능을 이용해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에서 사용된 프리미어프로 버전은 CC 2015이며 버전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액션캠의 손떨림 보정 테스트를 하기 위해 세 번 촬영한 동영상을 마스크 기능을 사용해 특정 영역만 잘라서 한 화면에 구성해보겠습니다. 

세 가지로 촬영한 동영상을 추가하고 타임라인을 겹쳐 놓으면 제일 상단에 위치한 화면만 보입니다. 

Effect Controls 탭을 열고  Opacity에 있는  세 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마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각형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사각형 영역 외 나머지 부위는 가려져서 안보이게 됩니다. 모서리 조절점을 드래그하면 형태를 바꿔줄 수 있어요. 두 번째 위치하고 있는 영상이 보이게 됩니다. 

조절점을 이동해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고 경계 부위를 또렷하게 만들기 위해 Mask Feather 값을 0으로 변경해줍니다. 

프리미어프로의 타임라인에 있는 동영상을 구분하기 쉽도록 위치를 이동했는데 나란히 두고 작업해도 상관없습니다. 
타임라인에서 마스크를 적용한 영상을 클릭하고 패널의 Mask 부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Copy 메뉴를 클릭해서 현재 적용된 마스크를 복사합니다. 

타임라인의 두 번째 동영상을 클릭하고 Opacity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Paste 메뉴를 클릭하면 조금 전 복사한 마스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도 동영상도 같은 방법인 Copy. Paste로 적용해줍니다. 

각각 원하는 위치로 이동해주면 하나의 화면에서 원하는 부분만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프리미어프로를 활용해서 네 개의 동영상을 네 등분으로 화면분할해서 모두 한 화면에서 같이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볼 텐데요.  

더 많은 분할을 원한다면 이 포스트의 방법으로 동영상을 더 추가해주고 화면에 배치하면 됩니다. 

분할에 사용될 동영상을 추가해줍니다. 
타임라인으로 드래그해서 하나씩 추가해줍니다. 

이동할 타임라인을 하나 선택하고  [효과 컨트롤]에서 [동작]을 클릭한 후 화면을 드래그해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합니다. 나머지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화면이 분할된 위치로 이동해줍니다. 

추가된 동영상 중 하나는 3840 x 2160 픽셀의 4K 해상도라 다른 Full HD 해상도보다 크게 보이는데 이것은 모서리를 잡고 드래그해서 크기를 조절한 뒤 위치를 이동해줍니다. 

전체 시간이 달라 들쭉날쭉한 타임라인을 동일한 시점에 종료되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미리 보기 화면에서 프레임 단위로 보고 싶다면 마우스 스크롤을 활용하세요.

①번을 드래그해서 종료지점으로 이동한 뒤 시작 표시를 지정하고 제거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런데 타임라인이 하나의 영상만 존재한다면 깔끔하게 지워지겠지만 여러 개가 함께 있어 모두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타임라인의 끝부분을 잡고 드래그해서 이동시켜 주는데 정확하기 종료지점을 동일하다는 표시로 ②번 모양의 표시가 나타나야 합니다. 

불필요한 오디오만 제거하기 위해 영상과 연결된 부분은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연결 해제] 메뉴를 클릭한 뒤 오디오를 선택하고 [Delete] 키를 눌러 삭제합니다. 

넣고 싶은 음악을 추가한 뒤 종료 지점에 [시작 표시]를 하고 [제거] 버튼을 눌러 나머지 부분은 지워줍니다. 

어도비 프리미어프로를 활용해서 슬라이드쇼를 만들어볼 텐데 사진들이 바뀌는 순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비디오 전환 효과를 활용해줄 수 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에서는 3D 동작, 디졸브, 밀기, 조리개, 지우개, 지우기, 페이지 벗기기, 확대/축소 효과의 하부 메뉴를 선택해줄 수 있는데 그중 몇 가지만 활용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파일 탐색기에서 슬라이드쇼를 제작할 이미지를 선택하고 프리미어프로의 프로젝트 패널에 드래그해서 끌어다 놓습니다. 

추가된 항목을 원하는 순서대로 하나씩 타임라인 패널로 드래그해주면 되는데 만약 한 번에 선택해서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파일 이름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슬라이드쇼의 화면 전환 효과를 넣고 싶다면 효과 패널에서 [비디오 전환] 하위 메뉴를 활용합니다. 

시작 부분에 [디졸브]-[흰색으로 물들이기]를 드래그해서 넣어주니 조그마한 사각형 모양으로 표시되며 그 부분을 클릭해서 세부 속성을 변경해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디졸브]-[교차 디졸브]를 활용해봤는데 다음 사진과 투명도가 교차되면서 전환됩니다. 

세 번째로 [지우기]-[닦아내듯 지우기]를 적용해봤는데 이와 같이 설정창이 생성되는 것도 있는데 부드러움 수치를 90으로 조절해줬습니다. 

디졸브와 느낌은 비슷하지만 사선으로 쓸어내리듯 전환되는 효과가 적용됩니다. 

네 번째로 [지우기]-[페인트 튀기기]를 사용해봤습니다. 

다섯 번째로 [확대/축소]-[교차 확대/축소]를 써 봤는데 말 그대로 사진의 크기가 커지고 줄어들면서 바뀌게 됩니다. 

끝으로 [디졸브]-[검정으로 물들이기]를 넣어주면 서서히 검은색으로 바뀌며 동영상이 종료됩니다. 

배경음악을 넣어 슬라이드쇼의 느낌을 살려주고 [파일]-[내보내기]-[미디어]로 저장하면 됩니다. 


엔딩크레딧을 만들 때 활용되는 기능인 Roll과 TV 뉴스 등의 방송 하단부에서 흘러가는 텍스트와 같이 만들 수 있는 기능인 Crawl이 있습니다. 

Roll, Crawl 옵션들과 그 외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포함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Roll 기본 옵션 
Roll을 추가하기 전 타임라인에 배경으로 사용될 영상 또는 이미지 그리고 배경음으로 준비합니다. 

프리미어프로 메뉴 [Title]-[New Title]-[Default Roll]을 실행합니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해상도에 맞춰 가로 세로 픽셀이 결정되는데 이 상태로 만들게 되면 화면의 끝에서부터 여백없이 텍스트가 보이게 됩니다.  

외곽으로부터 어느 정도 공간을 두고 싶다면 Width와 Height를 조절해주면 되는데 Roll의 경우 Height의 픽셀을 줄여주면 되며 텍스트가 좌우로 이동되는 Crawl은  Width 픽셀을 줄여서 여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백 설정이 완료되면 [OK] 버튼을 눌러 Tilte 창을 실행하세요. 

Type Tool로 텍스트를 입력하고 폰트, 사이즈, 위치를 조절해주고 창을 닫아주세요. 
생성된 롤 타이틀을 드래그해서 타임라인으로 이동한 뒤 재생시간에 맞춰줍니다. 
기본 옵션으로 제작된 영상인데 여기서 옵션 설정으로 수정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 


Roll 옵션 수정 
화살표로 표시된 롤 타이틀을 더블클릭하세요. 
우측 상단의 [Roll/Crawl Options]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Start Off Screen에 체크를 하면 시작될 때 빈 화면에서 시작되며 End Off Screen에 체크를 하면 종료될 때 텍스트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Preroll, Postroll 기능은 화면에서 텍스트가 보이는 상태로 시작 또는 종료되므로 Start off Screen/End off Screen이 활성화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Start off Screen에 체크되어 Preroll은 비활성화된 상태입니다.  

Postroll에 150을 넣어주면 마지막 5초간 텍스트가 정지된 상태로 보여줍니다. (30에 1초간 정지되므로 150은 5초가 적용돼요.) 

Ease-In과 Ease-Out 옵션은 Crawl로 제작할 때 적용해보겠습니다. 

Crawl 제작 
프리미어프로 메뉴 [Title]-[New Title]-[Default Crawl]을 실행합니다. 

Crawl은 Width 폭을 줄여주면 좌우 여백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200픽셀 줄여주었어요. 
가로 방향으로 길게 텍스트를 입력하고 폰트, 사이트, 위치를 조절해주고 창을 닫습니다. 

Crawl Left는 텍스트가 좌측으로 이동하며 Right로 설정하면 우측으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Ease-In으로 서서히 가속되거나 Ease-Out으로 서서히 감속되도록 설정해줄 수 있는데 수치가 높아질수록 가속, 감속되는 범위가 늘어납니다. 

동영상 재생속도 조절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서 동영상의 재생속도를 느리게 혹은 빠르게 조절해서 영상을 저장해보겠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를 실행하고 새 프로젝트를 클릭합니다. 

새 프로젝트 창이 뜨면 적당한 프로젝트 이름을 입력하고 저장위치를 선택한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좌측 하단부에 있는 팔레트에 만든 프로젝트 탭을 선택 후 마우스 더블클릭을 해서 수정하려는 동영상을 불러옵니다. 

동영상이 나타나면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바로 옆 팔레트인 타임라인 창으로 가져다 놓습니다. 

타임라인에 생성된 영상부분에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해서 컨텍스트 메뉴를 실행하고 그 중 속도/지속 시간을 선택합니다. 

클립 속도/지속 시간 창이 뜨면 속도 부분 백분율로 지정해주면 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조절되고 바로 밑에 노란색으로 시간이 표시됩니다. 기존 영상의 300% 속도의 빠르기로 영상을 수정해보겠습니다. 

이제 수정된 영상을 다시 저장하면 됩니다만 일반적인 저장 단축키인 [Ctrl + S]를 누르면 현재의 프로젝트가 저장됩니다. 그러면 동영상으로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생속도가 수정된 프로젝트를 동영상으로 저장 
프리미어 프로 한글 버전에서는 메뉴에서 파일 > 내보내기 > 미디어를 선택합니다. 영문버전에서는  File > Export > Media 순으로 선택합니다. 

내보내기 설정 창이 뜨면 파일형태를 지정하고 설정을 마친 후 [내보내기] 버튼을 눌러 동영상을 인코딩합니다. 

인코딩이 진행되며100% 완료되면 설정되어 있는 경로로 동영상이 저장됩니다. 이미지 품질이나 코덱에 따라서 인코딩 속도가 좌우됩니다. (500메가 정도의 영상을 기본설정으로 저장하면 2분 정도 걸립니다.

기본설정인 경우 내 문서 > Adobe > Premiere Pro 폴더 내로 저장됩니다. 프로젝트로 저장된 파일도 같은 폴더에 저됩니다.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해서 동영상에 필요한 제목(자막)을 넣어줄 수 있는데 인터페이스가 복잡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한번만 따라 해보면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제목 스타일'을 적용하면 쉽게 텍스트의 모양을 꾸며줄 수도 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 메뉴 [제목]-[새 제목]-[기본 스틸]을 선택합니다. 

프로젝트 패널에서 보여지는 이름을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그냥 '제목 01'로 사용해도 상관없으니 그대로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자막(제목)의 모양을 꾸며줄 수 있는 창이 생성됩니다. 여기서 좌측 'T' 모양의 '문자 도구'를 선택하고 화면에 자막을 넣고 싶은 부분에 클릭합니다. 

문자를 입력한 뒤 크기나 위치를 이동하고 싶다면 검은색 화살표 모양의 '선택 도구'로 위치와 크기를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제목 스타일' 패널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클릭하면 즉시 모양을 바꿔줄 수 있는데 한글로 입력되어 글자가 표현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글폰트를 다시 바꿔주면 문자가 나타나며 적용한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료되었다면 현재의 창을 닫아줍니다. 

  
프리미어 프로의 '프로젝트 패널'을 보면 좀 전에 만들었던 문자들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타임라인으로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원하 위치로 이동해줍니다. 

여백이 우측 부위가 많이 남아 다시 위치를 수정해보겠습니다. '프로젝트 패널'에서 해당 자막을 더블 클릭합니다. 

선택한 문자를 수정할 수 있는 창이 생성되며 여기에서 선택 도구로 위치를 조절해줍니다. 수정이 완료되었다면 이 창은 닫아줍니다. 

타임라인에 추가한 제목(자막)들의 끝 부위를 잡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동영상의 타임라인에 맞춰 자막이 보여지는 시간을 조절해줄 수 있으며 중앙 부위를 잡고 드래그하면 자막이 보여질 위치를 옮겨줄 수 있습니다.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효과 컨트롤' 패널에서 적용하고 싶은 효과를 추가해서 적용해줄 수 있습니다. 이 작업에서는 동영상에 맞춰 불투명도만 적용 후 음악을 추가한 뒤 마무리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CC로 동영상을 편집한 후 [내보내기] 메뉴를 통해 유튜브에 등록할 수 있는 최적화된 동영상으로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텐데요. 여기서 저장되는 MP4 파일은 유튜브 외 네이버 동영상으로 등록에도 알맞은 포맷이며 다양한 기기에 호환성이 좋은 포맷입니다. 

우선 프리미어 프로 CC로 유튜브에 등록될 동영상 편집을 작업을 완료합니다. 

프리미어 프로 CC 메뉴에서 [파일]-[내보내기]-[미디어]를 실행하거나 단축키 [Ctrl + M]을 눌러줍니다. 

내보내기 설정 대화상자가 실행되는데 여기에서 [사전 설정] 항목으로 다양한 동영상 품질을 설정할 수 있는데 그 중 유튜브 등록에 알맞은 비디오 포맷을 찾아보겠습니다. 

매우 많은 비디오 저장 리스트가 나타나는데 제일 아래쪽에 있는 <▼> 를 눌러 가장 아래쪽으로 내려보면 YouTube로 시작되는 다섯 가지 목록이 나타나는데요. 그 중 YouTube 1080p HD를 선택해서 풀HD 해상도로 저장해보겠습니다. 

사전 설정만으로 기본 비디오 설정이 자동으로 지정됩니다. 여기서 [내보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인코딩이 시작되고 프로그레스바가 100% 완료되면 파일 출력 이름으로 지정된 MVI_2441.mp4 파일이 요약 항목에 표시된 출력 폴더로 저장됩니다. 

해당 폴더로 이동해보면 조금 전 저장한 MVI_2441.mp4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파일로 유튜브 또는 네이버 동영상으로 등록하면 됩니다. 




요즘 저는 영상편집을 공부하는데 빠져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몇일을 갈지는 저도 모르지만요.  

사실 유튜브와 영상편집에 대한 생각은 꽤 오래 해오긴 했었는데  
해외에서는 컴터, 인터넷이 완전 구리고 그래서 상황상 못한 것도 있구요.  
의지가 부족해 일수도. 

근데 영상편집은 진짜 아무 컴에서 되지 않더군요. 
드디어 좀 더 좋은 컴퓨터를 만나고 어쨋든 그리하여 영상편집을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게 
또는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유튜브 영상편집이라는 것이 참으로 어려워라. 
제가 3년 전, 사업을 하려고 보니 기초적인 디자인 스킬이 필요할 것 같아  
1달씩 배워놓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션 그게 참 여러모로 효자노릇했는데요. 
그 이후에도 유용하게 써먹었지요. 

근데 영상편집을 '프리미어 프로' 로 하는데 역시 어도비 꺼다보니 
프로그램들끼리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나마 포토샵 일러를 배워서 조금 익숙한 느낌. 하지만 어려워요.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발전했는가 보여드릴게요. 
정말 새발의 피만큼 발전했는데요. 저번에 비슷한 영상들 보셨을텐데, 이건 푸른 바다 영상이 하나 추가되었어요. 

그냥 한번 나도 영상 따라 만들어보고 싶어서 해봤어요. 이렇게 자막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자막도 쓸 수 있어요. 정말 별건 아니지만요. 

전혀 할줄 몰랐는데 이정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분홍 자막도 사실 다 같은 방법이죠. 
결국 나는 하나의 스킬을 배웠을 뿐.  

가만보시면 맨 오른 쪽에 글씨가 계속 나오죠? 이것도 결국 같은 방법. 이것 역시 오른쪽 하단에  
로고처럼 박혀 있게 하기. 

다른 유튜브 동영상들 보면서 이건 어떻게 하는거지 했는데 
물론 이거 말고 누르면 링크타고 가는 그런 것도 있대요.  

오 이번에는 조금 더 작고 정교한 자막을 만들었네요. 

결국 나는 자막 만들기 하나 배운거임. 그 외에도 이제 자잘한 것들 기본적인 것들을 배웠죠.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하는 대강의 방법이랑 어떻게 그 편집한 비디오를 출력해서  
비디오 파일로 만드는지 렌더링을 하고 내보내기 하고 이런거 사실 이것조차 초보에겐 쉽지만은 않았던. 

프리미어 프로를 완전 처음 써보는거라서. 제가 지금 검색도 하고 어떤 영상들을 보고 따라하고 있는데,  
참 신기한건 가만히 영상을 보고 있을 땐 참 쉬워보이는데 이제 나도 해볼까? 해서 막상 하면 
저 사람은 저게 있다그랬는데 왜 나는 없지? 난 어딜 눌러야하지? 방금 어떻게 한거지? 뭘 눌렀는데 저 창이 뜬거지? 
뭐지 난 왜 안뜨지. 난 왜 안될까. 

암튼 제가 초보 유튜브 영상편집 공부하면서 도움을 아주 아주 많이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할게요. 

그 영상편집 능력에 반하고 영상에 반하고 설명에 반하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독학으로 다 배웠다고 하던데 영상 전공자도 아니고 학원에서 배운 것도 아님. 진짜 대단함. 

암튼 전 요즘 이걸로 유튜브 영상편집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물론 이 영상들로 모든게 되지는 않지만 
알려줘도 따라하기 귀찮거나 힘든 것도 많지만 이 영상 외에도 조사가 좀 필요하지만. 

영상 편집 참 어렵다! 근데 왠지 재밌어서 계속 만들어보고 싶다. 

저번에 만든 영상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아직은 이유도 모르게 일어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다 만들었다!! 드디어" 

하고 영상을 출력하니까 내가 미리보기에서 보던 영상과 다른데. 

그리고 그걸 이렇게 해결하고나서 유튜브에 올리는데 또 없어짐. 
왜 같은 영상을 유튜브에 넣었는데 영상이 달라지니? 이로 인해 제가 원하는  
영상이 그대로 나오진 못했네요. 

오늘 영상편집의 결과를 보여드리죠. 1분짜리 영상입니다. 

만들다가 보니, 호흡이 굉장히 빠른 영상이 되어버렸네요. 이번에 제가 새로 얻은 스킬은  
1. 효과음 넣기  2. 사진 넣기 이 두 가지가 가장 크네요. 

다른 자잘한 것도 배우긴 했지만 영상으로 보여지는 것은 그래요. 

라세티 프리미어의 출시를 앞둔 지금 예비 오너들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궁굼했다. 알고 싶었다. XD가 HD가 되고 쎄라토가 포르테가 되는 동안 큰 변화없이 국내에서 꾸준히 팔리고 해외에선 인정받는 그 저력이 어떠한 것인지. 하지만 단종을 앞둔 지금 메이커에서 별도의 시승차를 준비해 두지도 않았고 상태가 좋은 렌트카가 있지도 않은 상황이라 약간의 튜닝이 가미된 지인의 차량을 섭외하여 시승에 임할 수 있었다

피닌파리나에서 디자인한 라세티(세단, 왜건)은 꽤 괜찮은, 요즘 말로 훈훈한 외모를 보여준다. 각이 잘잡힌 직선 기조의 디자인은 실제보다 차량을 길고 커보이게 만들어 주고 대우차 특유의 돌출된 휠아치는 단정함 속의 스포티함을 느끼게 해준다. 기존 국산차가 디테일은 괜찮지만 전체적으로 큰 덩어리로 볼 때 프런트와 리어간의 유기적인 연결감이 부족해서 디자인큐가 없는 듯한, 부분적으로는 괜찮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한 디자인을 많이 보여줬었다. 

특히 독자적인 디자인언어를 구축해 가던 1990년대 후반~2000년 초반의 현대/기아차에서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당시 대우자동차는 유명 카로체리아인 쥬지아로나 IDEA에 외주를 주어 내 외장에서는 월드클래스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세티 역시 익스테리어는 피닌파리나에서 손보았는데 기대만큼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후에 발표된 해치백모델인 라세티5는 대우와 관계가 깊은 쥬지아로가 손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어색한 사이드뷰만 빼고는 해치백특유의 디자인을 잘 살린 라세티5 모델의 디자인 완성도를 더 높게 평가한다. 필자가 시승한 차량에는 GMDT 차량을 구입한 오너들이 가정 먼저한다는 시보레 앰블럼 튜닝이 되어있는데 실제로 시보레에서 판매되는 모델이고 또한, 개인적인 취향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언급하지 않겠다. 시보레 앰블럼 튜닝 이외에도 세라토用 사이드 스커트와 애프터 마켓의 16인치휠 등으로 드레스 업된 차량인데 기존 차량의 디자인과 상반되는 것이 아닌데다가 오너의 미적감각이 뛰어나서 였을까 순정에어로파츠보다 지금 앞에 있는 라세티가 더 이쁘다는 느낌이다.

시승차량은 LUX모델로 구입당시 에어컨과 자동변속기 이외 추가한 것은 없다고 한다. 기본형 바로 윗급 모델인데 다양한 편의장비를 좋아하는 한국시장의 특성때문일까 고급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동접이 사이드미러나 2단센터콘솔, 리어암레스트 등의 편의장비는 동급에서 기대했던 그 이상이었고 특히나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리어디스크 브레이크나 독립현가장치가 기본장비였던 것을 보면 최근 출시 되는 차량의 기본적인 성능과 편의장비는 더 발전하였지만 기본적인 차량 만듦새는 원가절감이라는 명목하에 더 후퇴한 것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분히 패밀리카의 교과서 적인 배치를 보여주는 실내는 외부디자인과 더 불어 꽤 괜찮다 라는 말을 내심 되뇌게 한다. T자형의 대시보드에는 흔히 사용하는 우드트림대신 검은색 플라스틱 트림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실제 원목이 아닌 전사방식의 우드트림이 세월이 지나면 빛이 바래거나 생활 스크래치로 인해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지저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알루미늄 느낌의 은색페인트나 검소한 느낌의 검은색 트림이 더 단정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블랙이나 그레이톤의 인테리어인 경우 플라스틱 마감재의 재질을 잘못선택하면 싸구려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라세티의 경우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에 검은색 트림을 사용하여 밝고 단정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다만 세월의 흔적이 블랙내장에 비해 쉽게 나타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구성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각 부품들의 조립상태라던지 내구성은 아직까지 제작년도가 비슷한 현대자동차에 비해 아쉬운 수준을 보인다. 보기에는 그럴싸 하지만 만져보았을 때 싸구려 느낌이 강한 대시보드의 플라스틱 패널이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서 쉬 삐걱거리는 내장재들은 차량을 소유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을 아쉬움으로 바꾸게 하는 부분이다. 

물론 3년차에 접어들어 어느 정도 연식이 있는 시승차량이긴 하지만 실내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내구성이나 전반적인 품질이 상이해서 2000년 초반 현대가 추구했던 높은 감성품질에는 아직 한 수 아래가 아닌가 싶다.

라세티의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또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다양한 수납공간인데 이미 보편화된 조수석 시트 트레이를 비롯하여 글러브 박스 하단에 별도로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이나 2단 센터콘솔, 리어 암레스트내의 컵홀더와 수납공간, 간편하게 조절가능한 개방형 컵홀더 등 구석 구석 짜임새 있게 실내공간을 연출한 디자인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현대차의 장기중 하나가 넓은 실내공간인데 한정된 차체내에서 실내공간을 뽑아내는 능력은 대우도 만만찮은 수준에 도달했다. 실내공간은 참 잘 뽑아냈다. 운전석 동승석 뒷자석을 막론하고 대한민국 평균키라고 자부하는 필자가 탑승시 결코 좁지 않는 실내공간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적당한 각도로 누운 뒷자석과 리어암레스트는 한세대 이전의 중형차를 연상케 했다. 준 중형이라는 세그먼트에서 매그너스나 쏘나타만큼의 실내공간을 바라지 않는다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결론이다.

이번 시승차량의 특징은 약간의 튜닝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인데 외관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16인치 애프터 마켓 휠 이외에도 보게 스포츠 쇽업소어와 와이어텍 스프링이 조합된 서스펜션은 시승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과거 준중형차량의 1.5L 와 달리 라세티를 비롯한 현재의 준중형차량은 세재 개편 후 1.6L로 100cc가량의 여유 있는 배기량을 가지게 되었다. 시승차 역시 1,598cc 직렬4기통 DOHC로 최고출력 109ps/6,000rpm, 최대토크 15.0kgm/3,800rpm의 성능을 보여준다. 

1.5L 알파엔진을 장착한 XD의 많이 부족한 성능에 내심 실망했던 터라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시승차량에 올랐다. 게다가 시승차량은 순정보다 크고 무거운 휠에 AT라서 적당히만 달려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코너만 느껴보자고 시작했던 시승인데 예상외로 가감속시 엔진 리스펀스나 강제적인 시프트다운의 반응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라노스/누비라 이후 꾸준히 숙성되어 온 대우의 D-TEC엔진의 반응은 무겁고 고속에서나 잘 달린다는 기존의 대우차량 이미지와 상반되는 것이었다. 과급차량이나 배기량이 크고 출력에 여유가 있는 차량에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가속시 꾸준히 밀어주는 부분과 부담스럽지 않은 엔진사운드는 어느 덧 높아진 대우의 기술력을 확인 하게 해주었다. 물론 중 고속구간에서 킥다운을 하면 시프트 다운이후 급격하게 상승하는 rpm에 비해 속도의 증가분은 느린편인데 다시 고단으로 변속이후에 쭉 뻗어 나가는 것이 기존의 현대/기아차에 비하여 다르지만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아이신제 AT와의 매칭이 돋보였는데 고연비를 위해 스로틀을 27~20%정도로 열고 달릴 경우 지체 없이 고단 기어로 변속하고 70km 이상이 되면 바로바로 락업 클러치가 작동하여 연비를 높이는데 한 몫하는 한편 풀 스로틀 시 적극적인 다운 시프트로 엔진의 힘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사가 심한 길을 주행하다 평지로 돌아섰을 때 저단에서 고단으로 바로 변속되지 않고 높은 rpm을 유지하다가 잠시 후 멈칫하며 변속 되는 부분이나 D에서 R로 변속시 쿵 하는 변속충격은 아이신의 명성에 비하면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라세티의 전반적인 동력성능은 당시 무거워서 느리고 기름많이 먹기로 유명한 XD에 비하면 꽤 괜찮은 편으로 XD의 답답함에 비하면 조금 더 괜찮은 수준이지만 어디까지나 XD에 비해서일 뿐, 1.6L급 준 중형차에서 느낄 수 있는 딱 적당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

남해고속도로와 남해와 전라도의 해안선을 잇는 국도를 따라 진행된 시승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코너링을 비롯한 전반적인 차량의 움직임인데 순정 차량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로 튜닝된 차량에 올라 어느정도 변화하였는지 알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일체형이 아닌 흔히 종발이 타입이라 불리우는 세팅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20~30대 오너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제품으로 동호회 공동구매로 구입했다고 한다. 고속도로에서 확실히 다른 순정차량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속도를 높혀감에도 불안한 기색을 내보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고속 주행시 도로와 다리사이의 이음매를 통과하거나 공사 등으로 굴곡이 심한 구간의 경우 순정보다 단단해진 세팅으로 인해 차량이 지면에서 뜨거나 접지력이 약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국도에서는 전 구간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연출해주었다. 낮아진 차제와 단단해진 서스펜션으로 인하여 순정차량보다 적극적으로 코너를 공략할 수 있었는데 헤어핀에 가깝거나 맞은편이 보이지 않는 흔히 블라인드 코너라고 불리우는 구간이 아니라면 원하는 만큼 돌아나간다. 

상당히 깔끔한 거동을 보이는데 FF특유의 언더스티어도, 잘못된 세팅으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오버스티어도 아닌 뉴트럴한 느낌으로 주기적으로 얼라이먼트를 체크하고 신중하게 세팅하는 오너의 정성 덕분이 아닌가 싶다. 연속되는 코너에서도 자연스레 아웃-인-아웃을 타며 인위적인 감속없이도 코너를 클리어하고 바로 재 가속을 할 수 있는데 고속주행시 느꼈던 약간의 불안함과 시내 주행시 느꼈던 허리의 통증 따윈 멀리 던져버릴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코너를 돌아나가는데 있어 흔히들 clear하게 통과한다는 만족감을 주는 세팅이 잘된 차량과는 달리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만큼의 탈출각으로 코너를 돌아나가지만 체감상으로 깔끔하게 돌아나왔다는 느낌은 약간 부족하다. 아마도 제조사에서 손 본 것이 아니라 오너가 본인의 의지와 취향대로 튜닝한 그것이 그 이유인 듯 싶다. 일전에 동승했던 아반테 XD 레이싱(서스펜션만 튜닝)의 깔끔하고 탄탄했던 기억에 비하면 아쉬움으 큰 편이다. 그리고 코너 탈출시 약간의 핸들각 수정이 필요 하였는데 순정이 아닌 시승차량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서 였던 것 같다.

흔히들 생각하길, 그리고 필자 역시 튜닝시 출력상승을 먼저하고 그 출력에 맞게 차를 컨트롤 하기 위해 서스펜션 튜닝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시승차량 시승 후 그러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출력향상이후 높아진 출력에 맞게 하체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서스펜션의 튜닝을 통해 차량의 한계를 파악하고 순정상태의 파워를 최대한 끌어내며 달리는 것 또한 상당히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순정상태의 밸런스를 크게 해치지 않고서도 일반적인 패밀리 세단으로 이렇게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튜닝이 주는 매력인 것 같다.

초기 시승의도는 출시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모델체인지 없이 판매되다가 어느덧 후속 모델에 자리를 양보하는 라세티의 매력이 어떤것인지 느껴보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간단하게 튜닝된 차량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리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라세티 시승 후 필자의 차량에 올라 집으로 향하는데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시내를 통과할 때를 빼고는 물컹이는 느낌의 서스펜션 때문에 ‘나도 서스펜션을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에 빠지게끔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노장 라세티의 선전에는 이유가 있었다. 잘 숙성된 파워트레인과 시간이 흘렀음에도 세련됨을 유지하는 내/외부 디자인,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진 조립품질은 대우 라세티를 시보레 옵트라, 뷰익 엑셀르, 홀덴 비바, 스즈키 리노라는 이름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었다. 기존 대우차에 가졌던 2류의 이미지는 더 이상 없었다. 

순정이 아닌 하체를 가졌음에도 잡소리 하나 없는 실내와 8만키로가 넘는 주행거리에도 스로트밸브 단순교환 이외의 어떠한 트러블도 없었던 파워트레인은 GMDT가 GM의 마지막 남은 희망인지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GMDT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이 바로 지금 GMDT가 보여주는 믿음 때문이 아닐까.

2017년, 한국 GM의 첫 번째 신차가 될 쉐보레 올 뉴 크루즈를 국내 출시에 앞서 미국에서 먼저 만나봤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올 뉴 말리부가 예상외의 선전으로 쉐보레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만큼, 올해 선보일 올 뉴 크루즈에 대한 기대는 제법 큰 편인데요.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과 외관이나 구성에서 다소 상이하지만,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하드웨어는 거의 동일하기에 미국 모델로 먼저 경험해봤습니다.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시승회가 진행된 내슈빌에는 북미 외 신형 크루즈가 출시되는 지역의 미디어가 모여 함께 시승을 진행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참석자 모두 저마다 자국에서 어떤 구성으로 판매될지, 그리고 글로벌 모델로써 어떤 잠재력을 지녔을지 기대하며 시승에 임했죠.
     
준비된 크루즈는 각양각색. 
중간급 모델인 LT에서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어, 일반 모델에서 RS까지. 바디스타일과 사양에 따라 다양한 크루즈를 경험하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물론 파워트레인은 모두 1.4L 가솔린 터보와 자동 6단 변속기의 조합입니다.

중량은 더 가벼워지고, 성능은 더 좋아진 신형 크루즈에 대한 간략한 프레젠테이션 후 차량을 배정받고 곧장 시승에 나섰습니다. 오전에 시승하게 된 모델은 RS 프리미어 사양. 

와일드하고 스포티한 바디킷에 18인치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한껏 멋을 낸 RS 패키지에 가죽시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오토 에어컨, LKLS, FCA 등의 안전장비가 모두 탑재된 프리미어 트림으로 현재 북미에 판매되는 크루즈의 풀옵션 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상세 기능에 대한 평가는 추후 국내 출시 모델로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미국 시승회에서의 인상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RS 프리미어 인테리어
다채로운 편의장비를 탑재하고 가죽으로 마감한 블랙 톤의 인테리어는 꽤 근사합니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감싼 가죽의 질감도 괜찮고, 시트의 재질이나 착좌감도 세그먼트의 평균 수준을 웃도는 편.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의 주변부는 살짝 복잡한 느낌이지만, 다이얼과 큼직한 버튼으로 사용성을 높인 부분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하단의 오토 에어컨 역시 직관적인 구성.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자체 내비게이션 그리고 온스타를 지원하는 마이링크 시스템은 제법 활용도가 높습니다. 북미시장에 한정되는 기능이지만 4G LTE 핫스팟 기능을 내장,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외에 실시간 날씨나 텔레매틱스 시스템 '온스타'도 시승 내내 만족했던 장비.

다만, 국내에 판매되는 여타 다른 쉐보레와 마찬가지로 후방카메라의 화질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후방카메라는 분명 개선이 필요한 부분.

더 커진 차체, 그중에서도 길어진 휠베이스는 실내공간의 여유와 직결됩니다.

확실히 이전 세대 크루즈 대비 넓어진 실내공간, 그중에서도 뒷좌석 레그룸의 여유가 눈에 띄는데요. 평평해 보이지만 시트의 착좌감도 훌륭하고 레그룸도 넓어져 패밀리카로도 나쁘지 않은 구색을 갖췄습니다. 욕심을 부리자면 뒷좌석을 위한 에어벤트라던가, 경쟁 모델 수준의 편의장비가 생각나지만 2열 시트에 열선을 추가한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하다는 생각입니다.

422ℓ의 트렁크는 넓고, 깊게 자리하며 플로어 하단에는 스페어타이어와 배터리가 자리합니다. 배터리의 위치가 엔진룸에서 트렁크 하단으로 옮겨진 데는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위해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했고,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한 설계라고. 

153마력의 최고출력과 2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4L 가솔린 터보 엔진. 변속기는 Gen3라 불리는 하이드라매틱 자동 6단이 적용됩니다. 참고로 엔진과 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은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과도 동일한 구성.

시동 직후의 소음이나 진동의 유입은 잘 차단된 편. 기존 크루즈 역시 소음과 진동을 충분히 억제했었는데 이는 신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행 중 정차시에는 AUTO STOP/START가 작동, 진동과 소음의 유입을 차단합니다. 오토 스톱/스타트는 부드럽고 재빠르게 작동해서 별다른 이질감은 없는 편.

도심과 고속도로, 지방도로 잘 구성된 시승코스에 따라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다양한 루트에서 시승 결과 괜찮은 주행성을 가졌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엔진의 출력은 차를 움직이기 충분하고, 변속기는 재빠르고 영민하게 제 역할을 다합니다. 기존 크루즈 대비 묵직함을 살짝 덜었으나, 여전히 고속 주행 안정성은 뛰어나며 코너에서의 거동도 괜찮습니다.

조금 높은 속도로 코너에 진입하더라도 차체는 최대한 수평을 이루어 안정적으로 돌아나가죠. R-EPS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 역시 제 몫을 다하며 안정적이고 정확한 조향을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고속에서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 조금 더 묵직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아울러 18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한 RS 모델이라 코너를 돌아가는 감각은 좋으나, 자잘한 충격은 부드럽게 흡수하지 못 합니다. 아무래도 큰 휠과 낮은 편평비로 인함인데, 엔지니어 역시 RS는 스타일을 위한 모델로 승차감과 핸들링 밸런스는 17인치가 더 좋을 것이라고 하네요.

1.4L 터보 엔진은 세찬 가속력이나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진 않습니다. 되려 세련되고 매끄럽게 출력을 발휘하는 쪽이 가깝죠. 엔진의 이러한 느낌은 6단 자동변속기로부터 기인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기어를 재빠르게 변속하고 또는 락업클러치를 물리기도 하며 출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 노력하기 때문이죠.

아울러 기존 크루즈나 현행 트랙스에 탑재되는 1.4L 터보 엔진과도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엔진의 소음을 줄였을 뿐 아니라 회전도 매끄럽게 다듬어 마치 배기량이 더 높은 자연흡기 엔진을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즉, 엔진과 변속기 모두 어느 하나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필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셈.

RS 프리미어 모델에 이서 일반 LT 모델도 함께 시승했습니다.
  
사진 왼쪽이 RS, 오른쪽이 일반 모델
기능이나 구성에 대한 차이보다, 디자인적 요소에 대한 차이가 더 큰 편으로 RS는 스포티함을, 노멀은 세련됨을 강조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비교한 모델은 RS 프리미어와 노멀 LT로 등급에 따른 차이가 좀 있네요.
     
LT 인테리어
등급에 따른 차이 덕분에 실내는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며, 다채로운 편의/안전장비도 삭제되어 딱 필요만큼의 사용 편의성을 가진 트림이죠. 물론, 파워트레인은 동일하기에 가속력이나 효율성과 같은 부분에 있어 큰 차이는 없는 편.

다만 18인치에서 16인치로 줄어든 알로이 휠의 크기와 타이어 제조사 차이로 인한 승차감 그리고 소음 유입에 있어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이내믹한 스타일과 든든한 주행성을 원한다면 RS 패키지와 17인치 알로이 휠을, 그렇지 않다면 일반 버전으로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자, 여기까지. 

미국 현지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크루즈를 만나봤습니다. 오토쇼를 통해 이미 친숙해진 외관은 물론, 더 넓어진 실내공간과 성능, 효율의 밸런스를 잘 맞춘 파워트레인은 아주 긍정적인 변화라 생각합니다. 물론, 강력한 경쟁 모델인 아반떼와 비교하면 일부 사양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쉐보레가 늘 그러하듯이 R-EPS와 같은 Ride & Handling을 위한 투자나 차체 경량화 등 경쟁 모델과 다른 부분에 더 집중했기에 소비자에겐 선택의 문제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울러 1월 17일 국내에 출시할 모델의 구성은 북미형과 다른 만큼 명확한 평가는 다시 추후에 해야 할 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데는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뉴 말리부'를 통해 느낀 쉐보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 엔지니어의 표현을 빌리자면 말리부의 little Brother라고 하니, 국내 버전도 기대할만하겠죠?

미국 현지에서 만나본 쉐보레 올 뉴 크루즈 RS 프리미어와 LT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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